[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엔화 가치가 연일 오르자, 달러인덱스가 이날도 밀려 내려갔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낮아진 97.9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4% 높아진 1.179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349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2% 내린 156.23엔에 거래됐다. 최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엔화 변동이 투기적인 만큼 과도한 엔화 움직임에 '자유 재량권'을 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하락한 7.018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로 금리가 오르자 시장 전반이 부담을 느끼기도 했으나, 산타 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기술주 회복세가 지속하며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들이 시장 랠리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3포인트(0.16%) 오른 48,442.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1.30포인트(0.46%) 오른 6,909.79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02포인트(0.57%) 오른 23,561.84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4.3% 증가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 증가율로, 예상치(+3.3%)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2분기 증가율 3.8%를 넘어서는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 지난 10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보다 2.2% 줄며 예상치(-1.5%)를 하회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89.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91.0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를 유지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며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7달러(0.64%) 상승한 배럴당 58.3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1달러(0.5%) 오른 배럴당 62.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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