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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한화오션, 용접 로봇 등장은 생산성 증대의 개화기 - 대신證

  • 입력 2025-12-23 15:1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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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용접로봇은 생산성 증대의 핵심 포인트, 2030년까지 자동화율 80% 목표
  • 동사가 지향하는 스마트야드의 종착지는 낙후된 미국 조선소
  • 캐나다 CPSP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은 충분함
용접 로봇의 등장, 생산성 증대의 개화기

한화오션의 거제 조선소 탐방일정은 자동화 공장, LNG 화물창, 특수선 사업장 순서로 방문하였다.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조선소는 낙후한 현장일 것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거제조선소는 깨끗하고, 선진적이고, 질서정연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자동화 공장이었다.

자동화 공장에는 선체의 평블록을 용접하는 용접 로봇들이 있었다. 용접로봇은 단순히 선체에만 관여하지 않고 LNG 화물창 내부에서도 운용 중이었다. 화물창을 구성하는 인바(Invar) 평면 역시 자동 용접을 적용했다. 현재 자동 용접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곳은 곡블록이나 각진 면뿐이다.

현재는 현장직 1명당 용접로봇 3대를 운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3배로 늘어나며 2026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해 현재 68% 수준의 내업 용접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는 9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에 두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로봇을 타 공정에도 투입할 수 있도록 업무를 확장시킬 계획이며 자율주행으로 돌아다니며 용

접하는 로봇도 기술개발 중에 있다. 한국의 조선업은 여타 산업 못지 않게 기술개발과 자동화를 통해 ‘스마트 야드’를 조용히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 왜 스마트야드여야 하는가?

동사의 스마트 야드는 해외, 즉 미국에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조선업을 재건하려 하는데, 가장 큰 허들은 인력(혹은 인건비) 생산성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AI와 로봇, 그리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일은 필수불가결이다. 동사는 국내 거제조선소를 기반으로 쌓은 데이터를 미국 필리조선소에 implement 시키고 있다. 동사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입해 자동화 설비, 디지털, 트윈, 품질 관리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은 인간의 일자리를 AI/로봇이 대체하는 것이 아닌 산재로부터 지켜주고 육체적인 부하를 줄여주는 순기능을 보여주며 더 이상 기피 산업이 아닌 성장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특수선(군함이랑 쇄빙선 MRO) 잘하쥐

특수선 구역은 4개의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공장은 MRO(창정비)를 수행하고, 4공장은 잠수함과 수상함을 모두 건조할 수 있는 신설 공장이다.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캐나다 CPSP 프로젝트는 한국의 원팀(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과 독일의 TKMS가 경쟁 중이다. 한국의 경쟁력은 단연 빠른 납기이다. 현재 한국은 2034년까지 캐나다에 4척 인도를 제안했고 독일은 2033년까지 1척을 제안했다. 폴란드와는 달리 북미지역은 빠른 납기를 중시하고 있어 국내 조선사의 수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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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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