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연말을 맞아 산타 랠리 기대가 커진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시장 전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79포인트(0.47%) 오른 4만8362.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99포인트(0.64%) 높아진 6878.49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1.21포인트(0.52%) 상승한 2만3428.8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4%, 금융주는 1.3%, 에너지와 산업주는 1.1%씩 각각 올랐다. 필수소비재주만 0.4%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1.5% 높아졌다. 내년 2월부터 중국에 고성능 AI 칩 H200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크론도 4% 올랐고 오라클은 3.2% 상승했다. 테슬라는 1.6% 높아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560억달러 규모 보상패키지가 델라웨어주 대법원에서 최종 복원 승인을 받았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 및 0.3% 각각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오른 것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연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9달러(2.64%) 상승한 배럴당 58.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0달러(2.65%) 급등한 배럴당 62.0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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