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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금융안정 위험 요인 상시 점검 속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등 정책대응 적극 강구"

  • 입력 2025-12-23 11: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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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국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실물경기가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주가, 금리, 환율 등 주요 시장 지표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 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등 정책 대응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불안지수(FSI)는 11월 기준 15.0으로 ‘주의단계’ 수준을 나타내며, 지난 6월 대비 상당폭 하락했으나, 금융취약성지수(FVI)는 45.4로 장기평균 수준에 근접하며 중장기 취약성 측면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주택시장, 환율 등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해 지난 5월 이후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가계부채 관리 강화, 주택공급 확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연이어 시행하며 거시건전성정책을 강화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3분기 중 증가세가 둔화됐다가 10월 이후 다시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은행과 비은행 모두 복원력은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외화조달 여건은 안정적이었고, 대외지급능력 관련 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금융·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시 점검하고, 취약부문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안정화 조치를 포함한 정책 대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시건전성정책과의 공조를 지속하고, 금융기관의 복원력 강화, 주택시장 불균형 완화,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등 구조적 대응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금융시스템 내 잠재 불안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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