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22 (월)

[외환-마감] 당국 경계감 vs 매수세 우위...1480원대로 상승, 8개월 반만에 최고

  • 입력 2025-12-22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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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당국 경계감 vs 매수세 우위...1480원대로 상승, 8개월 반만에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80원 초반대로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2.1원 오른 1480.1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국 경계감에도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주간거래 종가는 1480.1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8개월 반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478.0원)보다 소폭 내린 14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에 부합했던 BOJ 금리인상을 주목했다. 선반영 인식 속에 BOJ 이벤트가 무난하게 소화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째 오름세였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소폭 넓히며 1480원 초반대로 올라선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당국 경계감이 일부 나타났지만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넓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12%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98.61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 BOJ 선반영 속 달러지수 소폭 상승...1470원 중후반대 시작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478.0원)보다 소폭 내린 14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에 부합했던 BOJ 금리인상을 주목했다. 선반영 인식 속에 BOJ 이벤트가 무난하게 소화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째 오름세였다.

미국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52.9로 최종 집계돼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53.4)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지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0.5%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향후 인상 시점 및 속도에 모호한 태도를 보인 점이 엔화를 압박했다.

■ 당국 경계감 vs 매수세 우위...1480원 초반대로 상승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소폭 넓히며 1480원 초반대로 올라선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당국 경계감이 일부 나타났지만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이 상승폭을 넓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12%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98.61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478.0원)보다 소폭 내린 14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수급상 결제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1480원 초반대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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