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22 (월)

[외환-개장] BOJ 선반영 속 1470원 중후반대 소폭 하락 시작

  • 입력 2025-12-22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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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BOJ 선반영 속 1470원 중후반대 소폭 하락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내린 1476.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1.15원 낮은 147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6% 상승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낮은 98.6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478.0원)보다 소폭 내린 14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 속에 주요 통화 움직임과 수급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에 부합했던 BOJ 금리인상을 주목했다. 선반영 인식 속에 BOJ 이벤트가 무난하게 소화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째 오름세였다.

미국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52.9로 최종 집계돼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53.4)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지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0.5%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향후 인상 시점 및 속도에 모호한 태도를 보인 점이 엔화를 압박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부담과 달러 실수요 매수세 유입에 1,470원대 후반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번 주 거래가 한산한 연말 장세에 들어서면서 환율은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역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공고히 하고 있어 환율 하락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국인 증시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 등 고점매도 부담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심 회복에 1,470원대 후반 고점 다지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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