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현재 채권시장에 반영된 한은의 26년 금리인상 우려는 기우"라고 주장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국채 금리는 고점 형성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한은은 환율 문제 안정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금리 정책보다 수급 관련 정책을 더 고민할것"이라며 "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한시적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 한시적 외화 지준부리 실시는 모두 국내 달러 공급을 늘리려는 수급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월러의 비둘기파 발언에 완화적 연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 그럼에도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80원을 상회하며 약세를 지속했다"면서 " 따라서 물가안정설명회의의 핵심 화두 역시 환율이었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 이창용 총재는 이례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레벨 부담을 언급하며 ‘내부적 요인’ 때문에 환율이 불필요하게 올라간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총재가 지적한 내부적 요인은 금리 차보다는 수급 요인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현재 선도 금리에 반영된 한-미 기준금리 차는 가파르게 축소됐다"면서 "즉 최근 원화 약세는 한-미 금리 차 기대값과는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며 이는 곧 환율 문제 해결의 키가 금리 정책은 아님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 연준은 고용에 집중
향후 연준은 고용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연준12월 FOMC 당시 이사회 구도를 분석해보면 12명 중 7명은 고용의 하방리스크에 주목하고, 5명은 물가의 상방 리스크에 더 큰 가중치를 뒀다"면서 "지난주 발표된 고용, 물가지표는 향후 이사회 구도가 점차 고용 쪽으로 기울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11월 고용지표는 파월이 지적한 노동시장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됐음을 보여줬다. 실업률(4.6%)은 시장전망치를 연속 상회했다"면서 "이에 더해 옐런이 의장 재임 시절 노동시장의 질을 파악하는 데 핵심지표로 제시한 U6 실업률 역시 급등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구직자 수가 증가하는 국면으로 판단되는 바실업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 역시 열어 두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11월 CPI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강 연구원은 "주거비 관련 집계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으나 주거비 선행지표들이 모두 추가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비 과소 계상 문제는 정도의 문제이지 방향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주거비를 제외한 Super core CPI(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 물가)가 크게 둔화된 점 역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 궤적은 연준 전망에 부합한다. 연준의 26년 두 차례(3월, 6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