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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CPI 둔화에도 왜곡 가능성...1470원 후반대 상승 시작

  • 입력 2025-12-19 09:1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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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CPI 둔화에도 왜곡 가능성...1470원 후반대 상승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475.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4.15원 높은 147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대 상승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낮은 98.42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CPI 둔화에도 왜곡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새벽종가(1473.1원)보다 높은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장 중에는 BOJ 금리 결정 이후 시장 분위기에 연동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11월 미국 CPI 결과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CPI 데이터 왜곡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22만5000건)를 밑도는 결과이다. 미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올라 예상치(+3.1%)를 하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올라 예상치(+3.0%)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급락 후 낙폭을 만회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10월 CPI 수치가 누락되면서 데이터에 왜곡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압력과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 유입에 소폭 상승을 전망한다"며 "어제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11월 CPI 발표에도 시장은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며 달러가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물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변동폭이 컸고 투심이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어서 여전히 위험자산 심리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여기에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어 오늘도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와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려는 당국의 개입 움직임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역내 수요 매수세 유입에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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