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1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78.30원) 대비 2.8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급락 후 낙폭을 만회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10월 CPI 수치가 누락되면서 데이터에 왜곡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높아진 98.4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1725달러를 나타냈다. 독일이 내년 연방채권 입찰을 20% 가까이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유로존 재정 우려가 커진 점이 유로화를 압박했다.
파운드/달러는 0.05% 오른 1.338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영란은행(BOE)이 정책금리를 3.75%로 25bp 인하하면서도, 추가 정책완화는 신중히 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영향이 크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5% 내린 155.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하락한 7.034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1%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