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8 (목)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상승폭 확대...외인 선물 청산 여파

  • 입력 2025-12-16 10:5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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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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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6일 오전장에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50틱 이상 급등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5.6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8틱 상승한 114.40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3틱, 42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5년 이상 구간이 하락 전환했고 10년물은 크게 하락해 3.3%를 하회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0.2bp 오른 2.99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5.2bp 하락한 3.282%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9bp 하락한 3.152%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주가 하락 등 위험 회피 심리,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으로 하락하고 환율 등 정책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로 10년 국채선물 중심 상승 출발했다.

한은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왑 연장으로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6원대로 하락한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월물 교체보다는 청산에 나서고 10년쪽 현물관련 대차콜 등이 제기되면서 10년물 위주로 가격이 급등했다.

다만 한은의 금리동결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앏은 시장 상황에서 손절성 매수세로 전일 급등했던 가격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등으로 반등해 1469원을 상회한 점도 점도 부담이 됐다.

원월물 저평을 감안할 때 국채선물 만기 이후 외국인 선물 매도에 따른 조정 경계감도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국채선물 만기일인데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에 나서는 등 롤오버 보다는 청산에 나서는 것 같다"며 "선물 월물 교체보다는 10년쪽 현물 관련 대차콜 얘기가 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월물 저평이 3선 18틱정도, 10선 65틱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물 만기가 끝나고 오후가 되면 매도가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이 다시 밀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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