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8 (목)

오라클, 브로드컴이 깨운 AI버블 논란은 옥석 판별할 기회 - 대신證

  • 입력 2025-12-16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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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오라클, 브로드컴이 깨운 AI 버블 논란은 옥석을 판별할 기회"라고 밝혔다.

정해창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선 잊을만하면 AI 버블 논란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오라클이 인력과 자재 부족을 이유로 오픈AI 용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을 27년에서 28년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주가가 추가로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 마진이 작다는 호크 탄 CEO의 발언으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AI 버블과 수익성 악화 논란은 ‘옥석’ 판별의 기회이며, 알파벳 밸류체인, 재무건전성과 이익률이 견고한 기업들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전날 국내 반도체 주가들은 급락했다.

삼성전자(-3.8%), SK하이닉스(-3.0%), DB하이텍(-3.3%), 이오테크닉스(-6.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원전·전력기기에선 두산에너빌리티(-3.3%), 현대건설(-6.3%), 한전기술(-6.7%), LS ELECTRIC(-4.6%)이 모두 속락했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이 필라델피아반도체의 5.1% 급락 영향을 받은 가운데 필반은 간밤에 0.6% 추가 하락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12일 11.4% 폭락한 뒤 15일엔 5.6% 추가로 떨어졌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0.7%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의 반도체주 등이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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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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