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환율 경계 속 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5일 오전장에 상승 전환 후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오른 105.3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3틱 상승한 113.11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11틱, 25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30년물 중심으로 하락했고 10년은 3.4%에 근접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1.8bp 내린 3.06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1.0bp 하락한 3.401%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5bp 하락한 3.211%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준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으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상승 전환 후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국고채 10년 입찰, 한은의 통화정책 컨퍼런스를 앞두고 시장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도 약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77원을 넘어서면서 고환율에 대한 부담감은 계속됐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10년은 1200계약 내외로 유지했지만 3년은 290계약 내외로 축소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만기별 혼조세에서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도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대외 재료를 반영 후 외국인 수급에 연동되는 장세가 반복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주말 미국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올랐지만 국내시장은 장 시작하면서 외국인 선물 매수세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당국의 긴급 회의 등 환율 관련 경계감이 계속되고 심리도 약한 상황"이라며 "결국 외국인 움직임에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주 미 금리 인하와 생각보다 도비시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각국 통화 정책이 차별화되는 흐름에 있어 방향성에 대해서 자신감 없는 상황"이라며 "대내외 통화정책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변동성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