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물가·고용 대기 속 외환당국 주말 긴급회의...1470원 중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50907540530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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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물가·고용 대기 속 외환당국 주말 긴급회의...1470원 중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47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25원 낮은 147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 하락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높은 98.4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새벽종가(1477.0원)와 비슷한 수준인 14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브로드컴 실적 실망감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미국 물과와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 지표를 더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뜨거운 만큼 통화정책이 완만히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향후 회의들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AI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11% 급락했다. 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0억2천만달러, 순이익은 97% 늘어난 4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발표 직후에는 AI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경영진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AI 칩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도 “오픈AI와 관련된 수주 잔액이 모두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는 “AI 매출의 총마진이 비(非) AI 매출보다 낮다”고 밝혀 AI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우리 외환당국은 주말 긴급 경제장관 회의를 소집하며 외환시장 안정에 나섰다. 통상적인 외환·금융 당국을 넘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까지 회의에 참여해 시장 상황의 엄중함을 보여줬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0원을 넘어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73.7원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야간 거래에서는 장중 한때 1479.9원까지 치솟아 1480원 선을 위협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간 가운데, 다음주 나올 미 물가 및 고용지표를 기다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달러/원은 오라클이 유발한 2차 기술주 투매가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로 이어져 상승을 예상한다"며 "주말간 뉴욕증시는 오라클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 지연 소식이 기술주 대규모 투매로 연결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증시도 미국발 투심 악화를 반영해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포지션을 전환, 원화 약세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 연말 다소 거래량이 뜸했던 외환시장에 기술주 투매라는 땔감이 새로 공급되면서 역외 롱심리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점치게 만드는 재료다. 또한 수입업체 결제 및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를 반영한 증권사 비드도 환율 상승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당국 미세조정,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 부담은 상단을 경직한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7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