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4 (일)

11월 수입물가 전년비 2.2%↑...8개월 만에 최고, 환율 상승 여파 - 한은

  • 입력 2025-12-12 07:0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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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11월 수입 물가가 환율 상승 등으로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지난 9월 상승 전환 후 석 달 연속 상승했고 지난 3월(+3.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2.6%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해 4월(+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11월 두바이 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47달러로 전월대비 0.8%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1.2% 하락했다.

지난 11월 달러/원 평균환율은 1,457.77원으로 전월대비 2.4%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상승했다.

원재료는 천연가스(LNG)가 오르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3%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5% 및 1.8%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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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해 석 달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도 크게 확대됐다.

농림수산품 뿐만 아니라 1차 금속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전월대비로는 3.7%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9%를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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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수출입 물량·금액 지수 전년비 모두 상승...수출 물량·금액 지수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6.8% 상승했다.

지난 10월 하락 전환 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1% 상승했다. 지난 10월 하락 전환 후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10개월 연속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고 달러 기준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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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동월대비 2.1%)이 오른 반면 수입가격(-3.4%)은 내려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5.8%)와 수출물량지수(6.8%)가 모두 올라 전년동월대비 13.0%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9개월 연속 상승했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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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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