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외환-마감] 비둘기 파월 vs 저점 매수...1470원 초반대 소폭 상승

  • 입력 2025-12-11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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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비둘기 파월 vs 저점 매수...1470원 초반대 소폭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초반대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1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2.1원 오른 1472.9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둘기 파월로 인한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이 초반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낙폭을 넓힌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0.8원)보다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FOMC 회의 결과와 예상보다 도비시했던 파월 의장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낙폭을 확대했고, 미국주식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60원 초반대에서 14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인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연준의 단기 국채매입 재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시장은 이날 기대감을 선반영한 가운데 내년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더욱 우려를 드러내면서 위험선호가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히고 1470원 초반대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9%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오른 98.72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냈다.

■ 비둘기 파월 영향 속 달러지수 0.6% 하락...146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낙폭을 넓힌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0.8원)보다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FOMC 회의 결과와 예상보다 도비시했던 파월 의장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낙폭을 확대했고, 미국주식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3회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도 향후 인하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25bp(1bp=0.01%p) 추가로 낮췄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이례적으로 3명의 반대표가 나왔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50bp 인하를 요구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동결을 주장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조정 범위와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시사했다.

FOMC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위원들의 금리 예상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금리 중앙값은 3.4%, 내후년 말은 3.1% 수준이다. 내년과 내후년에 한 차례씩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업데이트된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내년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4%로 9월 2.6%보다 낮춘 반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3%로 높였다. FOMC는 연준 대차대조표 안정화를 위해 단기 국채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추정 범위에 있다”며 “현재 금리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인상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금리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률 전망치 상향은 소비 회복력과 인공지능(AI) 투자를 반영 한 결과”라며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8% 올랐다. 이는 예상치(+0.9%)를 밑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년 금리인상은 배제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위험선호 후퇴 속 코스피 0.6%↓ + 저점 매수...초반 낙폭 좁히고 147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

달러/원은 장중에는 1460원 초반대에서 14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인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연준의 단기 국채매입 재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시장은 이날 기대감을 선반영한 가운데 내년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더욱 우려를 드러내면서 위험선호가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히고 1470원 초반대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9%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오른 98.72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낙폭을 넓힌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0.8원)보다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코스피 약세와 저점 매수 등으로 초반 낙폭을 좁히고 1470원 초반대로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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