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2 (금)

(상보) 미 3Q 고용비용, 전기비 0.8% 올라 예상 하회

  • 입력 2025-12-11 07: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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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3분기 노동비용 증가율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속도로 둔화되며, 고용 시장의 완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임금과 복리후생 변화를 추적하는 고용비용지수(Employment Cost Index, ECI)는 9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3.5%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상승률은 0.8%로, 시장 예상치 0.9%를 밑돌았다. 지난 2021년 2분기(+0.7%)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번 수치는 많은 기업이 채용 속도를 조절하거나 일부 인력을 감축하면서 고용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완만한 노동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고용비용 증가 둔화는 고용시장의 완화 신호를 보여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데 있어 금리인하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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