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낙폭 다소 축소...외인 수급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0일 오후장에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내린 105.1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하락한 112.66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지표물 변경 여파로 하락한 10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3년물 중심 큰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3.9bp 오른 3.09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2.0bp 하락한 3.36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8bp 상승한 3.250%에서 매매됐다.
시장을 견인할 특별한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주춤해진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920계약 이상, 10년을 12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일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RBA 총재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급등했던 호주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흐름과 연동되며 외국인 선물 플레이어들의 묻지마 매도가 시작된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12월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경계로 소폭에 그치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FOMC를 앞두고 외국임 움직임 말고는 특별한게 없어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여전히 외국인 매도에 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이 금리안정에 신경을 전혀 안 쓰는 모습이고, 결정적으로 국내는 매수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시장을 약세로 이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글로벌 흐름과 연동되며 외국인 선물 플레이어들의 묻지마 매도가 시작된 것 같다"며 "추세를 추종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심리가 취약한 상태라 속절없이 밀릴 가능성을 대비하면서 오버슈팅시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