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현안 간담회를 갖고 최근 물가와 환율 등 주요 경제 상황을 논의한다.
국무총리가 한은 총재와 별도로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장과 정책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간담회는 김 총리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환율을 비롯해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고물가,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석유류 물가는 6% 가까이 상승했고,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김 총리와 이 총재의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논의 내용은 사후 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