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외환-개장] PCE 예상부합 속 달러지수 강보합...147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12-08 09:1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PCE 예상부합 속 달러지수 강보합...1470원 초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내린 1472.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8원 낮은 14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낮은 98.96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강보합에 머문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3.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를 대기하며 예상에 부합한 PCE 물가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보합에 머문 가운데 미국주식은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치 2.9%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높아지며 예상치와 동일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3.3으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 52를 상회했다. 이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오른 수치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대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8일 달러/원은 연준 금리인하 관망 속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1,460원 재진입 시도를 예상한다"며 "주말간 유럽, 뉴욕장에서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1,460원 후반까지 레벨을 낮췄던 달러/원도 1,470원 초반으로 원상 복구했다. 이에 금요일 종가 대비 상승 출발을 예상하고 있으나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고점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전일 종가수준까지 레벨을 낮추며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