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7 (일)

[채권-마감] 장중 분위기 되돌리며 강세 마감...국고3년 3%대의 저가매수 재확인

  • 입력 2025-12-05 16:0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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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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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장중 분위기를 되돌리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고용 데이터 호조로 상승해 국내 시장을 압박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전날에 이어 저가매수의 위세를 과시했다.

3년 선물은 13틱 오른 105.59, 10년 선물은 33틱 상승한 113.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958계약, 10년 선물을 4,260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3선을 8,765계약, 10선을 3,756계약 순매수하면서 외국인에 맞섰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여기서 더 밀리는 것은 과도하다거나, 더 밀릴 경우 금융당국이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시장에선 저가매수와 함께 한국은행 단순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면서 "국고3년 3% 위의 금리에 대해선 과도하다는 인식이 작용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5-4호는 민평대비 1.7bp 하락한 3.008%, 국고10년물 25-5호는 보합인 3.375%를 기록했다.

■ 다시 확인한 저가매수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 가격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5.4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하락한 113.20에서 시작했다.

간밤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60bp 오른 4.0990%, 미국채 2년 금리는 3.80bp 상승한 3.5215%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19만1천건으로 전주에 비해 2만7천건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만건을 3만건 가까이 하회한 결과로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이날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7만1천321명으로 전월대비 53% 급감했다.

미국 고용 데이터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국내시장도 약세로 출발했지만 더 밀리는 데는 한계를 나타냈다.

전일 최근 국채선물 저평가 폭이 커 현물과 선물 간의 괴리 해소 움직임이 강세를 견인한 가운데 이날도 저가매수가 힘을 발휘했다.

최근 금리 급등 수준이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손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평가로 여전채 등 크레딧 채권 2~3년물 등으로 매수세가 모여들자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장중 저가매수의 힘을 확인한 가운데 3년 선물은 전일비 13틱 상승한 105.59, 10년 선물은 33틱 상승한 113.63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전날에 이어 다시금 저가매수의 힘을 확인한 하루였다"면서 "예컨대 국고3년 3%를 넘는 지점에선 더 밀리는 데 한계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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