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세 전환 후 상승폭 확대...외인 3선 매수, 아시아 해외금리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5일 오전장에 약보합 출발 후 강세로 돌아선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2틱 오른 105.5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3틱 상승한 113.63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15틱, 43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고 3년은 지난 11월말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3%를 하회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8bp 내린 2.98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9bp 하락한 3.35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6bp 하락한 3.219%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60bp 오른 4.09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80bp 상승한 3.5215%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474원을 웃돌며 고환율 부담도 이어졌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반등했고 강세로 돌아섰다.
아시아시장에서 전일과는 달리 미국, 호주, 일본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는 평가 속에 손절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평가로 크레딧물 2~3년물 등 일부 매수세도 유입됐다.
다만 환율, 부동산 문제가 여전하고 한은의 금리 동결 장기화 우려로 금리 하락 룸이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했다.
일부에서는 연말이라서 일부 포지션 축소 및 북 크로징 움직임이 있을 수 있어 큰폭의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 속에 외국인 움직임에 연동되는 시장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이 금리 동결 기조를 감안하더라도 국고 3년 3% 이상은 과도해 매수세가 들어올 레벨"이라며 "손절도 어느 정도 끝난 것 같아 점차 분위기 반전 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말이라서 일부 포지션 축소 및 북 클로징 움직임이 있을 수 있고 외국인도 선물을 샀다 팔았다는 반복하고 있어 큰폭의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이 얇아 외국인 움직임에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체적인 여건은 별로 변한 건 없지만 크레딧 2~3년물들 여전채 등에서 수요도 확인되고 금리 레인지도 상하단을 조금씩 탐색해 나가면서 약간씩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본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면이 있지만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다음주 지나면서 선물 롤오버 시작이고 새로운 국고 3년, 10년 국고채가 지표로 전환이라 수급쪽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수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별한 호재 없이도 과도하게 상승한 금리가 일정 수준의 레인지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