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7 (일)

[외환-개장] 美고용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0.2%↑...147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12-05 09: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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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474.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73.6원)보다 소폭 오른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낮아지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19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7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건을 밑돌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 기업 감원 계획은 7만1321만명으로, 전월 대비 53% 급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잇단 호조로 수익률 전반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5일 달러/원은 미국 실업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강달러와 PBOC발 위안화 약세를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다음 주 연준 금리인하 베팅에 일부 되돌림이 발생했다. 물론 이미 기정사실로 자리를 잡은 금리인하 전망이 크게 흔들리진 않았지만 밤사이 달러지수가 상승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매도세 연장과 함께 원화 약세 분위기를 조성해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 연말 네고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영향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당국 미세조정과 일부 네고 물량 유입에 막혀 1,47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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