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12% 오른 183.38달러로 마감했다.
전일 장에서는 1% 하락하며 사흘 만에 하락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 종목 주가는 이번주 들어서는 3.6%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급반등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업 시놉시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발표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했지만 섹터내 대부분 종목 주가가 내리면서 반도체지수는 0.89% 하락했다. 반도체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12개는 상승하고 18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89% 하락한 7215.9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0.1%), TSMC(-0.9%), ASML(-2.7%), AMD(-0.7%), 퀄컴(0.1%)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음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만7850.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40포인트(0.11%) 상승한 6857.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04포인트(0.22%) 높아진 2만3505.14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주가 0.7%씩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0.5%, 정보기술주는 0.4%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월가 대표 양자주인 리게티가 15% 급등했고, 원전주인 오클로도 15% 뛰었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높인 세일즈포스는 3.7% 높아졌다. 반면 슈퍼마켓체인인 크로거는 실망스러운 3분기 매출에 4.6% 낮아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