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7 (일)

[달러/원 전망] 美고용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0.2%↑...147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12-05 07: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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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73.6원)와 비슷한 수준인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낮아지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잇단 호조로 수익률 전반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높아진 99.0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3% 낮아진 1.164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5% 내린 1.33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 금리인상 가능성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0% 하락한 155.0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상승한 7.071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0%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음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19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7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건을 밑돌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 기업 감원 계획은 7만1321만명으로, 전월 대비 53% 급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평화협상에서 전쟁 종식과 관련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73.50원) 대비 1.1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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