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8 (월)

(종합) 10월 경상수지 68.1억달러 흑자...추석 요인으로 흑자규모 전월비 큰폭 축소

  • 입력 2025-12-05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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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30개월 연속 흑자 추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1억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 이후 흑자로 돌아선 후 30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지만 추석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흑자규모는 전월대비 큰폭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37.5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폭이 다시 확대는 등 42개월 연속 적자 추세가 이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78.2달러 흑자로 31개월 연속 흑자 추세가 이어졌다.

다만 흑자 규모는 추석효과에 더해 선박수출 조정으로 전월대비 크게 축소됐다.

수출은 수출이 558.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해 두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IT품목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비IT품목에서 일회성 선박수출 확대를 조정하고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은 480.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해 두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금 수입(+834.4%) 등 소비재(+9.9%)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가 줄고 에너지 수입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6.4%)를 중심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7.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이 다시 확대되는 등 42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추석 등 장기연휴로 출국자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수지가 반도체장비용 소프트웨어 사용료 등 컴퓨터서비스 지급이 늘면서 흑자폭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4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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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68.1억달러 증가해 1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크게 축소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18.8억달로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무역신용을 중심으로 증가폭은 축소됐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1.5억달러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역시 무역신용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72.7억 달러 늘어 3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고 증가폭도 크게 확대됐다.

채권투자가 감소했지만 미국 증시 투자심리 호조 등으로 주식투자가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52.0억달러 늘었지만 주식, 채권 투자가 모두 둔화되며 전월대비 크게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1.3억 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105.7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2.2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66.7억달러 증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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