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8 (월)

(상보) 도이체방크 "S&P500, 내년 호실적 힘입어 8천까지 상승"

  • 입력 2025-12-02 14: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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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도이체방크 "S&P500, 내년 호실적 힘입어 8천까지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이체방크가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기업들의 강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8,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현 수준 대비 약 1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빈키 채드하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AI(인공지능) 거품 붕괴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워낙 견조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지수 전망치를 8,000으로 제시했다.

채드하 전략가는 그동안 경기둔화 우려에도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일관된 낙관론을 유지해온 대표적 강세론자다. 그는 내년에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PER(주가수익비율)이 역사적 고평가 수준이라는 점에 대해 그는 “밸류에이션은 경기 사이클이 반영되는 순환적 지표”라며 “현재의 견조한 수요·공급 환경을 고려하면 배수가 유지되거나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이체방크의 투자자 포지셔닝 지표가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주식 비중이 정상화되기만 해도 S&P500은 약 9%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슈퍼사이클과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미국 주식에 대한 강세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도이체방크 또한 상승 진영에 힘을 실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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