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유지...재료 부재 속 외인 수급 연동

  • 입력 2025-12-02 13:2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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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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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일 오후장에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등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오른 105.49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4틱 상승한 113.47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다소 큰폭 하락했고 5년물은 3.2%에 근접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7bp 내린 3.016%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7bp 하락한 3.35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1bp 하락한 3.236%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추가 매수가 주춤해지며 가격 움직임도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3년을 5720계약 내외, 10년은 3970계약 내외 유지했다.

국고채 30년 1.0조원의 경쟁 입찰 결과가 양호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30년 응찰률은 281%로 이전보다 높았고 낙찰금리(3.225%)도 유통금리(3.234%)보다 낮았다.

나올 수 있는 악재가 다 나왔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최근 여전채 등 일부 크레딧들은 다시 수요가 좀 보이고는 있다는 진단에도 심리는 여전히 약했다.

현 금리수준에서의 적응 및 변동성 축소가 선행되어야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높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일본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도 제한됐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부 원안인 728조원 규모로 합의하고 오후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지만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가 232조원 규모로 사상 최고치라는 점에서 물량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절대 금리 매리트에도 위축된 심리로 추가 강세가 제한됐고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내 기관들의 운신의 폭이 적어진 속에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부담까지 커지는 등 취약한 흐름 속에서 변동성도 커서 대응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 수준에서의 적응 및 변동성 축소가 선행돼야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여전채 등 일부 크레딧들은 다시 수요가 좀 보이는 측면도 있어서 절대금리 수준과 캐리에 근거한 수요는 나올 수 있는 금리 수준이라는 점은 확인 해주고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나올 수 있는 악재가 거의 다 나온 구간으로 보인다"며 "현재 레벨은 고점 수준으로 매수에 나설 만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음주 12월 FOMC, 11월 고용지표 이후 심리는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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