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상보) 美 11월 ISM 제조업 PMI 48.2로 예상(48.6) 하회

  • 입력 2025-12-02 07: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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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까지 9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전월 48.7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또 48.6에 이를 것으로 봤던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예상을 밑돈 가운데 지난 3월 49.0을 시작으로 9개월 연속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하위 지수별로는 생산 지수가 51.4로 10월(48.2)보다 3.2포인트 상승하며 위축 국면에서 확장으로 전환했다. 고용 지수는 44.0으로 10월(42.0)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수주잔량지수는 44.0으로 10월(47.9)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가격 지수는 58.5로 10월(58.0)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주문 지수는 47.4를 기록해 10월(45.4)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재고 지수는 48.9로 10월(45.8)보다 3.1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선은 밑돌았다.

수출 주문 지수는 46.2로 10월(44.5) 대비 1.7포인트 올랐고, 수입 지수는 48.9로 10월(45.4)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ISM의 수잔 스펜스 제조업 조사 위원장은 “11월에는 미국 제조업 활동이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며 “공급업체 배송, 신규 주문, 고용의 감소가 제조업 PMI를 0.5%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8월에 신규 주문이 강화된 뒤 9월에는 생산이 개선됐다. 10월 수주잔량지수가 개선된 것이 11월의 생산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그러나 신규주문과 고용지수는 모두 2포인트 하락해 지속되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학 부문 한 종사자는 “관세와 경제적 불확실성은 건설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접착제와 실란트 수요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운송장비 부문 한 관계자는 “관세 환경으로 인해 더 영구적인 변화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인력 감축, 주주 대상의 새로운 지침 마련, 그리고 원래는 미국 수출을 위해 계획했던 추가 해외 제조 개발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석유 및 석탄 제품 부문 한 응답자는 “현재로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2026년에 접어들면 현금 흐름과 직원 수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자유 현금흐름을 창출하던 사업의 상당 부분을 매각했으며 누구에게나 자발적 퇴직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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