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12월 FOMC가 가까워질수록, 글로벌 주식시장 분위기는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C는 현지시각 9~10일에 열린다.
문남중 연구원은 "연준 주요 인사들의 12월 금리 인하 지지, 그리고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완화 평가,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중국 방문 확정, 엔비디아의 중국 AI 반도체 수출 허용 검토 등 위험 선호 심리를 이끌 요인이 다분하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CME 패드워치 툴에 따르면, 26일 12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84.7%로 일주일 전(30.1%)과 비교해보면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해석했다.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의 명분이 고용시장 둔화라는 점에서 9월 고용지표 결과는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단순히 예상치를 상회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수치보다는 고용추세(7~9월)가 저조하고 7~8월 수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8월 수치는 기존 2.2만 명 증가에서 4천 명 감소로 바뀌었으며, 9월 실업률은 4.4%로 전월(4.3%)을 상회했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10월 고용과 물가 지표를 확인하지 못하는 데이터 블랙아웃 상황이더라도 12월 금리 인하는 현실화될 것"이라며 "특히 성탄절 이전 차기 연준 의장 선임이 예정돼 있다면, 금융시장은 현 파월 연준 의장 보다는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이 모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했다.
주식시장은 이를 통해 향후 적극적 통화완화 기대를 반영해 나가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2022년 11월 Open AI의 챗GPT 출시가 가져온 AI 혁명이, 19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3.0으로 인해 기존 판도를 바꾸는 AI 혁명 2.0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제미나이 3.0이 추론, 멀티모달, 에이전트 기능에서 주요 벤치마크 대비 압도적 리더십 증명(LM Arena, 1501 Elo 점수 기록 등), 구글의 경제성 높은 TPU 기반 훈련과 플랫폼 통합이 AGI 타임라인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는 AI 버블론을 잠재우고 AI 낙관론 확산에 불을 지피며 12월 미국 지휘하 글로벌 주가가 상승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