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소폭 하락에 연동한 새벽종가(1462.7원)와 비슷한 수준인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보였고, 유로존 주가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뉴욕금융시장이 이날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99.52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159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변동없이 1.32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8% 하락한 156.2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한 7.07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1%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로 연일 랠리를 펼친 터라,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다.

국가별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35포인트(0.02%) 높아진 9693.93에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1.74포인트(0.18%) 상승한 2만3767.96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4포인트(0.04%) 오른 8099.47에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0.79포인트(0.14%) 높아진 575.00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0.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4.90원) 대비 2.3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