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당국 원론적 구두개입 속 전일 낙폭 축소..1460원 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70906460374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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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당국 원론적 구두개입 속 전일 낙폭 축소..1460원 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46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7원 낮은 1467.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1% 낮은 99.48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당국 실망감으로 낙폭을 좁힌 새벽종가(1468.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좋았던 미국 실업지표와 증세 방안을 담은 영국 예산안 발표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미국주식은 AI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줄었다. 이는 7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 22만5000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1월 경제활동이 대부분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고용이 소폭 감소했고, 소비가 양극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전일 달러/원은 오전 한때 1457원까지 급락하는 모습이었다.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외환시장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외환 수급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했다.
다만 구 부총리가 실질적인 외환 수급방안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30분을 기점으로 1465원 전후 수준까지 속등했다. 이후 낙폭을 좁힌 수준인 1460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투기적 거래와 일방향 쏠림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안정성과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뉴 프레임워크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영국 가을 예산안 발표 이후 재정 우려 완화로 파운드화가 강해지자, 달러인덱스가 압박을 받았다. 다만 미 주간 실업지표 호조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하락을 예상한다"며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만연하다. 외국인의 국내증시 투자는 11월 들어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론에 따라 오늘 투심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가치도 약세를 보여주면서 그간 시장에 만연한 롱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원화 가치가 상승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달러 약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1,460원대 후반 중심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