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11월 소비자심리지수 2.6p 오른 112.4...8년만에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월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증가해 석 달 만에 큰폭 상승 전환해 2017년 1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되고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10.15 대책 이후 아파트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주택가격전망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전월비 2.6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지수중 현재상활형편, 소비지출전망이 정체됐지만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향후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현재경기판단CSI(96)는 3/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수출 호조 등으로 5p 상승해 201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102)도 한미 관세협상 타결, 미중 무역합의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8p 올라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소비지출전망CSI(110)은 전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CSI(101)는 전월비 1p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취업기회전망CSI(95)도 전월비 4p 상승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리수준전망CSI(98)는 전월비 3p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9)은 전월비 1p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98), 가계부채전망CSI(96)은 전월대비 모두 1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물가수준 전망CSI(146)는 전월대비 1p 올라 두 달 만에 재차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9)는 10.15 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3p 내렸다.
지난 10월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임금수준전망CSI(123)은 전월비 1p 올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종합) 11월 소비자심리지수 2.6p 오른 112.4...8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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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2.9%)은 전월비 0.1%p 내려 2022년 3월(2.9%) 이후 처음으로 3%를 하회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2.6%)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월대비 오름폭이 확대되었으나 생활물가상승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모두 전월대비 0.1%p 내렸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 2~3%대의 응답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비중은 전월 대비 0.3%p 증가하였고,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1.0%), 공공요금(36.1%), 석유류제품(30.5%)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6.0%p), 집세(+3.6%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2.8%p) 비중은 감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