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7 (수)

한국 금리인상 우려는 기우 - NH證

  • 입력 2025-11-24 08:2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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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한국의 금리 인상 우려는 기우"라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당분간 금리 동결을 이어가겠으나 이는 인상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며, 특히 연준의 인하 사이클 지속도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주 금리 동결의 핵심 이유는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지난구두개입 레벨로 재차 급등한 가운데 10.15 대책 이후 안정화되던 주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동결의 핵심 배경은 여전히 경기 요인보다는 금융 안정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정경제전망에서는 ‘25년 성장률 전망치는 1%, 26년은 1.8~1.9%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25년 1%, 26년 3% 성장해도 실질 GDP는 잠재GDP 수준을 하회한다"면서 금리인상을 걱정할 때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FOMC 12월 인하 가능성

강 연구원은 "우리는 연간 전망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현재 미국 고용시장 관련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지목한다면 단연 ‘경제활동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한 인구 수’임을 강조한다"면서 "25년 3분기 기준 경제활동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한 인구는 코로나19 발발 당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두 가지 시사점이 존재한다. 최근 미국 실업률 상승 폭이 제한됐던 핵심 이유는 일시적인 구직 포기자 급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며, 또 코로나19 수준의 비경제활동인구로의 이동은 과도하며 시차를 두고 구직자 수가 증가하며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실제로 9월 고용지표는 경제활동인구가 47만명 급증하며 실업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4.4%)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라고 밝혔다.

9월 30일이 도지 해고로 인한유급 휴가 종료일임을 감안하면 10월부터는 해당 인원들 역시 구직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월데이터는 공개되지 않겠지만 실업률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둬진다"면서 "지난주 주중 BLS가 12월 FOMC 전까지 추가 고용지표 공개가 없다고 발표하자 12월 동결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9월 고용지표가 실업률 중심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뉴욕 연은의 윌리엄스 총재가 고용 둔화를 근거로 인하를 주장하자 FF 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인하 확률 급등(71%)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합류로 보팅권 위원 중 파월과 제퍼슨을 포함한다면 인하 진영이 다수를 확보하게 된다"면서 "연준 인하 사이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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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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