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24 (월)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추수감사절 연휴 속 고용·PPI·소매판매 주목

  • 입력 2025-11-24 07:1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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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이하 현지시간 24일~28일) 뉴욕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 및 금리인하 불확실성 속에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주중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수도 있다.

최근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이번 주 나올 핵심 경제지표들로 미 경기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 민간고용과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돌 경우,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동반 하락세로 한 주를 마무리한 바 있다. 다우지수가 1.9%, S&P500과 나스닥은 2% 및 2.7% 각각 하락했다.

■ 고용·PPI·소매판매 주목 속 베스트바이 실적

25일 미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ADP 주간 민간고용 잠정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소매 판매 등이다. 특히 10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취소되면서 민간고용 지표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졌다.

26일에는 노동시장을 점검할 수 있는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와 9월 내구재 주문이 공개된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최고시장전략가(CMS)는 “현재 주식시장 흐름은 지난 6개월 동안과 완전히 다르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매수세로 주가가 오르면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상승 흐름이 하락 흐름으로 뒤집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증시가 AI 거품론으로 격동적 한 주를 보낸 가운데, 이번 주 투자자들이 더 큰 변동성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밖에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와 AI서버 업체인 델이 25일 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하는 점도 주목된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26일 나오는 영국 예산안 발표가 관심사이다.

한편, 27일 뉴욕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다. 다음날에는 오후 1시에 일찍 거래를 마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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