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21 (금)

크레딧 채권, 내년 연초 효과 발현엔 이상 없을 것 - 신한證

  • 입력 2025-11-21 15:0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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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견조한 유동성과 대기자금을 감안할 때 크레딧 채권의 내년 연초 효과는 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연말에 부정적인 투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MMF와 채권형 펀드 자금 이탈은 채권시장에 부정적 요인이나 여타 채권 주변 자금까지 고려 시 유동성이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Lf 증가율은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 대기자금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 신용 스프레드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지만 내년 기관 자금 집행으로 연초 효과가 발현되며 신용 스프레드 축소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되는 것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연말 시기를 금리와 스프레드 차익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우려는 진정될 것

김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크레딧 투자 환경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10월까지 시장 강세 논리로 작용하던 유동성과 수급은 위축되며 약세를 야기하는 변수로 뒤바뀌었다"면서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까지 프라이싱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 계절적 수급이 약화되는 시기에서 환율과 부동산 가격 등 대내외 불리한 여건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은 연말 신용 스프레드도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힜다.

그는 "계절성 요인으로 연말 약세는 이어질 수 있지만 우려가 증폭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용 이벤트가 아닌 금리 리스크에서 촉발된 위험이라는 점과 금리 인상까지 프라이싱한 국고채 금리의 하락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마이너스 GDP갭이 예상되는 내년 중 최소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11월 금통위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한다면 금리가 하락하면서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파적 기조를 보이더라도 국고채 금리가 추가로 큰 폭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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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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