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약세...매파적 10월 FOMC의사록, 美금리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0일 10년 중심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5.8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하락한 114.1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매파적 FOMC 의사록,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취소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국채 20년물 입찰 부진 등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2.90bp 오른 4.13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70bp 상승한 3.593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년-2년 스프레드는 54.55bp로 확대됐다.
10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은 10월 금리인하 대해 이견을 보였고 12월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많은 참가자가 금리인하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가계조사 자료 수집이 불가능했던 점을 들어 지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했고 11월 데이터와 통합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도 약화됐고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동결 확률을 70%가까이 반영했다.
국내시장은 미국 금리 상승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내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연준위원 다수가 12월 금리인하에 회의적인 입장인 가운데 고환율 부담으로 한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도 더욱 커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1460원 중반대로 올랐다.
총재의 지난 18일 외신 인터뷰 이후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한은이 상당기간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졌다.
금리인상이 아니라면 절대금리 메리트가 높아진게 맞지만 금리인하가 없다면 금리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시그널을 준다면 시장이 다시 밀릴 수 있어 심리도 약했다.
일본 정부의 20조엔 규모가 넘는 경기 부양 소식 등 재정 우려에 따른 엔화가치 하락하고 일본 국채금리가 오른 점도 부담이 됐다.
전일 일본 국채 10년 금리는 1.7665%까지 올라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위축된 심리로 좀처럼 약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오전 8시 5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내린 105.8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하락한 114.0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400계약, 10년 국채선물은 237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확연한 의견 분열을 보인 의사록과 부진한 입찰, 그리고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취소 등으로 수익률이 상승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위험선호로 시작되는 분위기"라며 "환율과 외국인 수급 등에 연동되며 금리 레벨 상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FOMC의사록에서 많은 위원들의 12월 금리 동결 입장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 상승 우려가 커진 데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를 감안할 때 다음주 금통위에서 비둘기적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낮아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