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2% 상승 불구 반도체지수 0.1%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77% 오른 190.17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3.6% 급락한 바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에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업종별로 기술주 매도세가 뚜렷한 데 영향을 받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7.1%, 10월 8.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11월 들어서는 6.1%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90.2달러로 상승해 41.6%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10개는 상승하고 20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11% 하락한 6811.19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0.7%), TSMC(0.9%), ASML(-1.3%), AMD(-0.5%), 퀄컴(-0.3%)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 및 AI(인공지능) 거품론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나스닥종합지수만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급락했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74포인트(0.65%) 하락한 4만7147.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8포인트(0.05%) 내린 6734.1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23포인트(0.13%) 상승한 2만2900.59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2%, 금융주는 1%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1.4%, 정보기술주는 0.7%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오라클이 2.4%, 테슬라는 0.6%, 팔란티어는 1.1% 각각 높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