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4 (목)

[외환-마감] 당국 구두개입 속 실개입 추정...1450원 후반대로 레벨 낮춰

  • 입력 2025-11-14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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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후반대로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8.3원 내린 145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장초반 구두개입에 나선 가운데 당국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대량 매도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470원대에서 145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은 미국 경제지표 일부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새벽종가(1466.0원)보다 상승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주식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145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춘 채 거래를 이어갔다.

장초반 달러/원이 1475원에 육박한 가운데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빠르게 상승폭을 좁혔다.

또한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30분만에 1470원 초중반대에서 1450원 후반대로 속락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원은 1450원 후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 메시지'를 통해 "환율 상승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로 인해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12일" 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8% 급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3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99.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냈다.

■ 美경제지표 미발표 우려 속 연준맨 매파적 발언...달러/원 1470원 초반대 상승 시작

달러/원은 미국 경제지표 일부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새벽종가(1466.0원)보다 상승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주식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기준금리 결정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데일리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국제·유럽문제연구소(IIEA)가 주최한 행사에서 “물가가 여전히 끈질기고 노동시장도 꽤 둔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복귀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 당국 구두 개입 속 대량 매도세...1450원 후반대로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춘 채 거래를 이어갔다.

장초반 달러/원이 1475원에 육박한 가운데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빠르게 상승폭을 좁혔다.

또한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30분만에 1470원 초중반대에서 1450원 후반대로 속락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원은 1450원 후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 메시지'를 통해 "환율 상승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로 인해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12일" 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8% 급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3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99.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국 경제지표 일부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새벽종가(1466.0원)보다 상승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당국으로 추정되는 대량 매도세 등으로 달러/원이 1450원 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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