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3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70틱 이상 낙폭 확대...대내외 금리인하 의구심, 외인 3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4일 오전장에 약세 출발 후 낙폭을 확대했고 10년은 70틱 이상 급락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1틱 내린 105.54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72틱 하락한 113.53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14틱, 57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6.8bp 오른 2.99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8.7bp 상승한 3.34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6.5bp 상승한 3.237%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미국 채권금리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해제 이후 10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채 30년 입찰 부진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에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장중에는 정책당국의 구두개입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면서 국채선물 가격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높은 환율 변동성으로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한때 급등해 1475원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정책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급락해 1461원내외로 하락했다.
외환·금융당국은 외환시장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하여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심리가 훼손되고 손절 우려로 가격은 추가로 낙폭을 확대했다.
마이너스 GDP갭 등을 이유로 금리인하 기조가 유효하다는 진단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재료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재부가 14일 발간한 '2025년 11월 최근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점도 부담이 됐다.
일부에서는 시장 플레이어들이 향후 인상을 염두한 포지션을 구축 중인 걸로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3년 매도를 늘리면서 좀처럼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47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715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심리와 함께 수급상으로도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당국이 외환시장 구두 개입에 나서기는 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당분간 강세 시도보다는 강세시 매도가 나오는 등 심리 회복에 시간이 다소 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잠시 매도세가 좀 진정되나 했다가도 악재에 민감해져서 시장 대응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달러/원 환율 구두개입성 멘트로 환율 급락하며 시장이 지지되는 듯 하다가 다시 밀리는 양상을 봐도 이미 시장이 자율적으로 가격회복할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이 금리 안정에 대한 의지를 실제 행동으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단기자금 시장부터 시작하는 유동성 경색이 생각보다 커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