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20 (토)

Nvidia 실적발표, AI 모멘텀 회복의 분기점 - 신한證

  • 입력 2025-11-14 08:3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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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다음주 Nvidia 실적 발표가 AI 모멘텀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Kioxia 실적 발표 후 AI 투심이 더욱 후퇴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Nvidia 실적 발표는 반전을 모색할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미국 소매판매와 소매업체 실적 발표는 견조한 경기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는 국회 시즌 속에 정책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내부적으론 세제 개편안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다음 주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차원의 3차 상법 개정안(1년 이내 소각 원칙)이 발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금융주가 흔들리는 KOSPI의 버팀목이 되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Anti-AI 순환매와 KOSPI 4,200p 접근

Meta의 대규모 AI CapEx 발표 및 Nvidia Blackwell 수요 급증에 따른 TSMC 웨이퍼 추가 주문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AI가 이번 주 멈춰섰다.

Softbank가 Nvidia 58억달러 규모 지분 전부를 매각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CoreWeave(주간 -17.9%) 전망 하향 조정, 예상치를 밑돈 Kioxia의 실적 등이 요인이었다.

그럼에도 시장 강세는 이어졌다. AI가 주춤한 사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소 임박에 가치주 중심 강세가 나나타났다.

역대 최장인 43일 간의 셧다운이 12일 종료되며 유동성 방출 기대감이 유입됐다. 미국 헬스케어 강세에 Dow가 48,000p 돌파했고, 한국도 에이비엘바이오의 3.8조원 규모 L/O(기술이전, Eli Lilly) 소식이 맞물려 제약바이오가 강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KOSDAQ 시총 4위로 등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를 지시하면서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11월 중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 인하(35→25%) 논의 본격화했고, 자사주 의무소각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사 호실적 더해지며 증권·금융지주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원화 약세 이어져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70원을 돌파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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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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