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지표 미발표 우려 속 불확실성 확대..146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40732060618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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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지표 미발표 우려 속 불확실성 확대..146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일부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새벽종가(1466.0원)보다 상승한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주식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기준금리 결정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데일리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국제·유럽문제연구소(IIEA)가 주최한 행사에서 “물가가 여전히 끈질기고 노동시장도 꽤 둔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복귀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낮아진 99.1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16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1% 오른 1.318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9% 내린 154.5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하락한 7.098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 지난달 10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에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 기술주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일 급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예상을 대폭 웃돈 원유재고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7.70원) 대비 3.0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장내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146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