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 총재는 “아직 12월 금리 결정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확보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점을 평가하면서도 “금리를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미국 노동시장이 상당히 둔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AI 투자가 고용 감소를 초래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다”며 고용 충격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그는 “AI가 튤립 버블처럼 일시적 과열 현상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AI 산업이 성숙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얼마나 인내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