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2%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이 공급과잉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경고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5달러(4.18%) 내린 배럴당 58.4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45달러(3.76%) 하락한 배럴당 62.71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월간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과 기타 산유국의 공급 확대로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이 일평균 2만배럴 공급과잉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가 계속된 덕분이다.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기술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 지속으로 나스닥종합지수만 홀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처음으로 4만8000선을 돌파했다. 전장보다 326.86포인트(0.68%) 상승한 4만8254.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1포인트(0.06%) 높아진 6850.9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8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6을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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