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2 (화)

[외환-개장] 민간고용 부진 속 달러지수 0.2%↓...146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11-12 09:1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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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내린 146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45원 낮은 146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높은 99.43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463.4원)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예상을 밑돈 민간 고용지표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주식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전일 밤 열린 본회의에서 임시예산안 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하원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절차만 남기게 됐다. 하원은 12일(현지시간) 표결을 진행해 법안을 통과시킬 전망이다.

미국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로 끝난 4주간 기업 일자리가 주당 평균 1만1250개 줄었다. 지난주 ADP는 10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4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민간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 재조명에 따른 달러 약세, 당국 미세조정 경계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지표 공백 속 대체재로 꼽히는 ADP 민간고용은 10월 주당 평균 약 1.1만개 해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12월 연준 추가 인하 기대를 자극했고, 밤사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어제 대규모 롱플레이로 일관했던 역외 롱스탑,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은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되돌림을 발생시킬 수 있는 동력"이라며 "다만 서학개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역외 롱스탑, 당국 속도조절 움직임에 1,46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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