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라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관측에 원유수요 회복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1달러(1.51%) 높아진 배럴당 61.0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0달러(1.72%) 오른 배럴당 65.1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에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재부각하며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홀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33포인트(1.18%) 오른 4만7927.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18포인트(0.21%) 높아진 6846.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87포인트(0.25%) 내린 2만3468.30을 나타냈다.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전일 밤 열린 본회의에서 임시예산안 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하원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절차만 남기게 됐다. 하원은 12일(현지시간) 표결을 진행해 법안을 통과시킬 전망이다.
미국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로 끝난 4주간 기업 일자리가 주당 평균 1만1250개 줄었다. 지난주 ADP는 10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4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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