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위험 선호 속 악재 선반영, 외인 3선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1일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오른 106.0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상승한 114.8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양호한 국채 3년물 입찰 결과에도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로 위험 선호가 강화되며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금리 상승을 견인한 악재의 선반영 인식이 이어졌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해제되면 그간 미뤄졌던 경제지표가 발표가 예상되어 월간 고용보고서 등 지표를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1.65bp 오른 4.117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3.35bp 상승한 3.5930%를 기록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일 미국 상원이 실시한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에 대한 절차 표결이 가결됐다. 민주당 이탈자 8명이 셧다운 기간 동안 연방 공무원 체불 임금 지급, 오바마케어 연장에 대한 공화당의 추후 표결 약속에 동의했다. 이번 법안은 상원 본회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종려 기대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약화됐고 미국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 동결 확률도 36%대로 확대 반영했다.
국내시장은 위험 선호 여파 속에 환율과 외국인 선물 매매를 주시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위험 회피 심리 완화로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고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위축된 심리도 다소 완화됐다.
다만 지난주 한전채 입찰에 이어 MBS 입찰 취소로 촉발된 크레딧 우려가 지속되면서 조심스런 분위기도 이어졌다.
한은의 금리인하 기조를 감안하면서 현재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는 인식에도 비우호적인 채권시장 환경은 큰 변화가 없어 섣불리 저가 매수로 접근하기에도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에 따른 위험 선호에도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중반대로 오르는 등 고환율 부담도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했지만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전 8시 5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2틱 오른 106.0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6틱 상승한 114.91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43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11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정부 셧다운 종료의 가시화와 함께 위험선호로 미국 금리가 상승했지만 국내시장은 전일 섯다운 종료 재료를 선반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가 주목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아 조심스런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완화와 위험 선호 심리 강화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이 하락했지만 아직은 한은의 금리인하를 자극할 만한 레벨로 보기 어렵다. 점차 심리가 회복되고 손절 우려도 완화될 수 있지만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며 "절대금리 매력에도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기 전까지 매수는 짧게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