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제법 큰 폭으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09%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달 감원 계획이 2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수익률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9bp(1bp=0.01%p) 낮아진 4.09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8bp 내린 3.57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4bp 하락한 4.68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7bp 낮아진 3.690%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3bp 내린 2.654%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38%로 2.7bp 하락했다.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현행 4%로 유지하고, 다음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영란은행은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세 둔화가 계속되면 금리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감원 계획이 22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재발해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하락한 4만6912.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97포인트(1.12%) 낮아진 6720.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83% 급증한 수치이다. 10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59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출용 원유가격을 인하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9%) 내린 배럴당 59.4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22%) 낮아진 배럴당 63.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