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7 (금)

(상보) 신승철 한은 국장 "10월 경상수지, 9월보다 흑자 규모 줄어들 듯"

  • 입력 2025-11-06 09: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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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이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월에 비해 흑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일 열린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10월 초 추석연휴 장기 휴가가 있어서 영업일수 줄어든 영향이 작용했다"며 "10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9월 95.3억달러에서 60.6억달러로 줄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에 따라 10월 경상수지는 9월에 비해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 조업일수 감소 영향 속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안정 및 본원소득수지 흑자 기조 감안시 11월과 1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회복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조사국 8월 전망 때 올해 경상수지 흑자 1100억달러를 최대치로 전망했는데 10월 경제상황 평가 자료에서 상향 가능성이 언급됐다고 했다. 이는 반도체 호조세가 예상보다 강한 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9월 경상수지는 134.7억달러 흑자로 전월비 큰폭 확대됐다"며 "상품수지는 반도체 및 선박수출 호조로 전체기간 중 역대 2위를 기록했고 본원소득 수지도 흑자폭이 늘면서 9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827.7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상품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수입은 에너지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상품수지는 역대 3위, 본원소득 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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