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14 (금)

(종합) 9월 경상수지 134.7억달러 흑자...역대 2위 규모, 9월 기준 사상 최대

  • 입력 2025-11-06 08: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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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9월 경상수지 134.7억달러 흑자...역대 2위 규모, 9월 기준 사상 최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7억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가 전년비, 전년동월비 모두 확대되는 등 2023년 5월 이후 흑자로 돌아선 후 29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흑자규모로는 역대 2위 수준이었고 9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였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다시 확대는 등 41개월 연속 적자 추세가 이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142.4달러 흑자로 30개월 연속 흑자 추세가 이어졌다.

흑자폭이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확대됐다.

9월중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2위 수준이었고 역대 1위는 2017년 9월 145.2달러였다.

수출은 672.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해 두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 등 IT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9월 추석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승용차 등 비IT품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은 530.2억달러로 4.5% 늘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회복 및 영업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자본재, 소비재의 증가폭이 커지고 원자재도 증가로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3.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이 다시 확대되는 등 41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본원소득수지(+29.6억달러)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흑자가 이어졌다. 9월 기준 역대 2위였다.

이전소득수지는 4.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종합) 9월 경상수지 134.7억달러 흑자...역대 2위 규모, 9월 기준 사상 최대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129억달러 증가해 17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크게 확대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해 56.6달러 늘었고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18.0억달러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11.9억 달러 늘어 3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채권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업황 기대 등으로 주식 투자가 크게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90.8억달러 늘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도체 업황 기대 등으로 주식 투자가 크게 늘고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채권투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8.0억 달러 감소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기타자산을 중심으로 111.1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73.6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39.9억달러 증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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