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낙폭 확대...환율 급등, 외인 3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4일 오후장에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내린 106.1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4틱 하락한 115.59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각각 5틱, 13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다시 확대해 20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3년 이상 구간에서 연중 최고치 행진이 이어졌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5.2bp 오른 2.79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8bp 상승한 3.13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4.8bp 상승한 3.063%에서 매매됐다.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달화 강세, 외국인의 주식 매도 여파로 급등해 1440원에 근접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8270계약 이상으로 늘렸지만 3년 국채선물에서는 370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단기구간의 상대적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국고채 30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3.060%로 유통금리 수준에 그치면서 모멘텀도 약했다.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높은 변동성으로 한은의 11월에 금리동결 분위기는 더욱 강화됐다.
일부에서는 손절성 매도와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지속된다면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호주중앙은행이 4일 기준금리를 3.60%로 동결했지만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시장금리가 금리 동결을 반영하는 구간으로 올랐지만 심리 훼손과 손절 우려로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2.5% 동결 지속을 100% 반영하고 있지만 장기 쪽은 아직도 상승 룸이 조금 더 남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손절성 매도와 외인 선물 매도가 혹시라도 지속된다면 급격한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금리 동결시 예상되는 국고 10년 기준 3.25~3.5% 사이에 들어와야 시장이 진정될 것 같아 당분간 계속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시장의 센티먼트가 완전히 무너졌고 차트조차 깨져 버려서 시장이 저항선을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시장이 이미 인하 사이클 종료까지 반영해버리고 있는 터라 시장 분위기의 반전이 있으려면 결국 대내보다는 대외 요인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다"며 "셧다운 끝나고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재개되면서 12월 인하 확신이 생기면 그 때부터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 같으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